맑고 푸른 서해 칠산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까나리를 1년이상 저장해 간수를 빼낸 뒤 깨끗한 무녀도의 천일염에 버무려 고군산군도의 잔잔한 바람과 햇살에 장시간 숙성시킨 자연의 맛이다. 잡어젓으로도 그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맛이 독특하며 , 김치의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까나리는 주로 젓갈로 만들어지며 까나리젓은 칼슘과 철과 같은 무기질, 비타민, 타우린 등에 의한 건강 기능성이 기대되면서 저분자로 이루어져 소화 흡수율이 좋다.
봄철이 되면 우리 나라의 연안이나 내만에 큰 떼를 지어 나타나서 여름이 되면 돌연 없어지고, 가을이 되면 다시 나타나는 바다고기가 있는데, 이들이 까나리류이다.
이들은 여름철이 되면 해저의 모래 속에서 숨어서 장기간 여름잠을 자는 유일한 고기이다.
즉 다른 바다고기가 먹이를 포식하는 한 여름에 여름잠을 자기 위해 공복 상태로 모래 속에 파 묻혀 지내는 천하 유일의 하면형 어류이다.
일반적으로 까나리류는 바위 밑에는 숨지 않고 뻘에도 질식이나 공해의 두려움 때문에 들어가지 않는다. 바닷말 사이에 잠을 자면 낮 동안 적으로부터 습격을 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모래속을 잠자리로 선택한다.
액젓은 13~15cm 크기의 1년생 까나리를 원료로 사용한다. 뼈가 연하고 내장이 발달 되지 않아 액젓을 담그기 좋기 때문이다.
까나리는 1년 내내 잡히지만 4~6월이 지나면 뼈도 단단해지고 몸체가 커 액젓 원료로는 적합하지 않다. 까나리 액젓의 특징은 다른 액젓과 달리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으면서 단백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
까나리 액젓을 만드는 방법은 지극히 간단하다. 하루에 2번 간조와 만조 때 미리 쳐 놓은 그물에 걸린 1년생 까나리를 통째로 소금과 7:3의 비율로 고루 섞어 10개월에서 15개월간 밀폐된 용기에 넣어 자연 상태에서 숙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