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도의 비경
서해낙조가 아름다운 곳
서해 유일의 다도해가 펼쳐진 고군산군도 그중 가장큰 신시도는 섬 전체가 볼거리고 가득가득하다.
산책하듯 잠시만 걸어도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서해 바다가 펼쳐져 있다. 이곳 일몰이 아름다운 이유는 작은 섬들 사이로 서서히 저무는 태양은 그 노을빛을 찬란하게 뿌려 주고 있으며 바다에 반짝이는 마지막 태양빛을 가르며 출조하는 어선들의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신시도의 마을 뒤편 서서히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넓은 갯벌이 펼쳐진다. 이곳 갯벌은 바지락, 백합 등 어패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매주 정기적으로 어른,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마을사람들이 이곳에 나와 바지락 수확을 하고 있다. 현재 이곳을 가족들과 함께 아이들의 추억어린 갯벌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바다에 대해 어린아이들이 친근감을 갖게 해줄 천연 생태 체험장이다.
신시도 전망대는 중국 상하이의 동방명주 전망대(높이 468m)보다 규모가 큰 해양 전망대이며, 서해의 아름다운 비경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산책로 및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망원경으로 고군산도를 자세히 볼 수 있다.
고군산군도의 낙조는 서해에 점점이 떠있는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 질 때 활홍경을 연출해 선유 8경의 하나로 꼽히는데 이것을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그야말로 하나의 작품이다.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 등산하기도 최적이다.
신시도 해발 199m의 월영봉은 선유 8경의 하나로 가을철 신시도 앞바다를 지날 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우며,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월영봉 절경에 반해 잠시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전북도는 전북개발공사 및 6개 건설업체와 타워건설계획에 합의하여 2009년까지 신시도 월령봉 정상(해발 1800m)에 타워를 세우고, 이산 아래에 방조제 연결도로 (1km) 및 주차장(3만평)을 만들어 정상까지 케이블카(750m)를 운행할 계획이다.
작은 어촌의 여유로움과 바닷가의 낭만이 살아 숨을 쉬는 작은 선착장엔 크고 작은 어선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또 바다가 어디든 쉽게 볼 수 있는 갈매기이지만 이곳에서 보는 갈매기들은 평화로움이 한가로움을 더 한다. 선착장 끝에 않아 오고 가는 어선들을 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조용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